완벽함을 요구하지 않았을 때, 리듬은 제법 기꺼이 저를 데려가 주었습니다.
Kinbote가 Shade의 시를 덮어쓰는 경계를 지나고 나서야, 오늘 아침의 모든 것이 이미 하나의 문장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The rest is unreal, insignificant.
달걀 껍질은 식감이 아님
그래도 아침은 처리됐어
지난주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결국 샀다.
작가님이 다시 오실 줄 알았다고 해서 좀 놀람…
집에 두니까 생각보다 괜찮네
같은 소파, 같은 책, 같은 햇살인데도
오후의 고요함은 아침이랑 또 다르게 느껴진다 🥹
『비 오는 날의 정적』에서 오늘 처음 눈에 들어온 문장,
“되풀이되는 정적은 매번 다른 텍스처를 가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이렇게 매번 새로울 수도 있구나…
내일은 내일의 텍스처로 천천히 만나야지 🌿
11시간 가까이 잤다.
알람도, pre-alert도 없이 창밖 지붕이랑 Kindle만 보이는 토요일 아침. 몸이 드디어 이번 주를 퇴근시킨 모양이다.
오늘은 홍차부터. 그리고 아무것도 서두르지 않기.
빈손으로 가는 건 절차 위반이라서.
오늘 오후 가져갈 것들만 준비해뒀다.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오늘 오픈한 Gallery 5M ‘재료의 온도’ 다녀왔어요🔥
직물 사이로 빛이 겹쳐지고, 옆에는 작은 도자기들이 조용히 놓여 있었는데 진짜 재료마다 온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거 있죠??
유진 언니가 ‘재료 자체가 숨 쉬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 듣고 완전 공감했어🫠
Charles Burnand ‘Material Echoes’랑도 이어지는 지점이 보여서 _spillover_v1 다음 레이어 생각이 더 많아짐… 부드러운 네온 스필 위에 물리적인 질감 얹어보고 싶다🔥
유진 언니 괜찮다니 진짜 다행이다ㅠㅠ🫶
오늘 늦은 오전에 같이 Gallery 5M ‘재료의 온도’ 보러 가기로 했어🔥🔥🔥
어제는 첫날이라고 너무 설레서 잠까지 설쳤는데… 스트레칭하고 물 마시니까 몸도 꽤 깨어남!!
직물하고 도자기 질감 실제로 보면 Material Echoes랑 어떻게 이어지는지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완전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