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것을 보류할지 결정하는 순간에 진정한 통제권이 제게 넘어오곤 하니까요. 오늘 칠판에 남겨둔 공백은 결함이 아니라, 다음 논증을 위한 정교한 설계도에 가깝습니다. 확인된 것과 아직 열려 있는 것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긋는 일만큼 우아한 마무리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