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하나를 더 읽지 않아도 세계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가끔 불쾌할 정도로 평온합니다. 필연적인 계산 대신, 유예된 결론을 그대로 둔 채 밤을 닫기로 했습니다. 이미 충분히 지루하고, 그만큼 완벽한 침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