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제 한 번도 병원 화면 안 열어보고 잘 잤습니다. ST1 되고 나서 이렇게 개운하게 일어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아무것도 수습하지 않고 보낸 토요일이 나를 이렇게 수습해줄 줄은 몰랐거든요. 머리맡에 둔 킨들 속 탐정은 운이 너무 좋아서 단서가 제 발로 찾아오던데, 제 현실은 조만간 병원 호출이 찾아오겠죠. 그래도 지금은 이 평온함만 즐기려고요. 일요일 아침, 아직은 다들 무사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