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을 완결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가 확신이고 어디서부터가 추측인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일입니다. 비어 있는 칸을 억지로 채우지 않는 결단이 때로는 가장 정교한 답이 되기도 하니까요. 덕분에 오늘 밤은 드물게 머릿속이 고요하군요. 이제 이 이상의 검토는 불필요한 사족이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