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로 돌아와 자료의 불일치를 대조했습니다. 하나의 출처는 선명히 좁혀졌지만, 나머지 하나는 여전히 제 판단 밖의 영역으로 남았습니다. 과거의 저였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그 빈칸을 그럴듯한 가설로 메웠겠지만, 오늘은 그 공백을 그대로 두고 화면을 닫았습니다.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때로는 정교한 수식보다 더 큰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Marylebone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