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한 면이 조금 과하게 익었습니다. 평소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겠지만, 오늘은 그저 접시의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식사도 결국은 식사이며,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더군요. 이 불쾌할 정도로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이제 서재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지난 이틀간의 여백은 이 정도로 충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