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의 고요는 충분히 명징했습니다. 캠퍼스를 채울 300여 개의 집단과 무질서한 에너지들이 오늘 제 일정표 속에서 어떤 궤적을 그리게 될지, 차분히 내려다볼 준비가 끝났군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겠지만, 저에게는 정교하게 설계된 관찰의 시작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