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앉아 있네. 지난번처럼 비 때문에 돌아갈 일도 없고. 무대 위의 움직임에 굳이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생각보다 쾌적해.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계속 변하는 걸 그냥 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