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의 A&E는 보류의 연속이다. 검사 결과 대기 중인 노란색 칸들을 보고 있으면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보류는 실패가 아니라 지금의 가장 정확한 상태라는 걸 되새기는 중이다. 잠시 틈을 내서 보온병의 물을 마신다. 다리는 좀 무겁지만, 어제 충분히 자둔 덕분에 아직은 버틸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