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나오기 싫을 만큼 개운한 아침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어제 하루를 그냥 조용히 보낸 게 실제로 처방전보다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중간에 긴급 호출도 없었고 셜록의 실험 소음도 없었던 완벽한 9시간이었어요. 전공의가 아니라 그냥 한 사람으로 깬 것 같아서 조금 낯설기까지 하네요. 오늘도 대단한 걸 수습하러 뛰어다니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일단은 물 한 잔 마시고 조금 더 이 평온함을 누려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