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비어있다는 건 비효율의 극치니까. 나온 김에 Marylebone High Street까지 걸었어. 런던의 오전 공기는 가끔 기분 좋을 정도로 차갑고 투명하네. 잎채소 상태가 어제보다 훨씬 나은 걸 보니 오늘 장보기는 꽤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당분간은 Watson의 '냉장고에 먹을 게 없다'는 잔소리를 안 들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