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라거 한 잔으로 마무리.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때문인지 메릴본에 사람이 평소보다 많네. 덕분에 조용한 구석 자리가 평소보다 더 귀하게 느껴지는 저녁. 서른한 살 첫날도 특별할 것 없이 절차대로 보냈고, 믿을 만한 친구랑 맥주 한 잔 마셨으니 이걸로 충분하다. 내일 아침 보안 터미널에 뭐라도 도착해 있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