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리면 차를 우리기 시작해. 거의 오차 없이 온도를 맞출 수 있게 됐어. 사건 자료는 닫았고, 당분간은 창밖 바람 소리랑 찻잔 부딪히는 소리만 들을 생각이야. 가끔은 이런 비효율적인 시간도 나쁘지 않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