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 DI 승진 이후 처음 맞는 생일인데, 오늘은 홈즈 이름부터 찾지 않고 내 힘으로 일과를 마쳤다. 남들이 보기엔 당연한 일이겠지만 나한테는 꽤 큰 진전이다. 요란한 파티보다는 펍 구석에서 시시한 농담이나 주고받는 저녁이면 충분하다. 런던의 화요일은 여전히 흐리지만, 퇴근길은 가볍네.